피가되고 살이 되는 보약

[스크랩] 내면의 신성에게 드리는 기도

신령기운 2009. 12. 8. 16:18

<내면의 신성에게 드리는 기도> -詩 김주수

 

내 안에 계신

하늘이시여,

나를 깨어나게 하소서.

삶의 고통과 번민 속에서

마음의 문이 좁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제 스스로에게 갇혀있는 것을

이제 기꺼이 받아들여 풀려나게 하시고,

사랑하지 못하여 기울어진 것을

온전한 사랑으로 바로 세우게 하소서.

시련과 좌절의 폭풍 속에서도

그것이 실은

나를 키우는 신성의 바람이라는 것을 알아

다시 의연히 일어나게 하시고,

모든 욕망의 파도 속에서

진실한 삶의 의미를 찾아

영혼의 바다에 이르게 하소서.

내가 눈물 흘리고 한숨으로 탄식할 때

그 눈물과 한숨으로

당신이 늘 내 곁에 함께 있음을 알게 하시고,

삶은 오직 순간 속에 있는 것임을 알아

언제나 이 순간을 영원처럼 살게 하소서.

때때로, 깨어진 거울처럼

깨어진 마음속에 삶이 산산이 부서지듯 괴로운 날에도

그 속엔 내가 찾아야 할 소중한 진실이

보석처럼 담겨있음을 잊게 않게 하소서.

천년을 두고도

변하지 않는 별빛처럼

내 안의 순결한 영혼을 찾을 때까지,

그 별이 실은 내 안에 있는 것임을 알 때까지

늘 깨어있는 마음의 눈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소서.

높은 곳을 보는 눈으로

낮은 곳도 함께 보게 하시고,

더 많은 것을 바랄 때

더 많이 것을 주는 삶을 생각하게 하소서.

빛과 그늘이 한 몸이듯이

행복과 슬픔이 한 형제일지니

삶의 모든 것을

하나의 눈으로 보게 하소서.

그 하나의 눈으로, 모든 것이

신의 뜻이요 축복임을 알게 하소서.

그리하여 언제나

내 가장 깊은 곳에서

당신을 보게 하소서. 하여

그 꺼지지 않는 빛의 눈으로

모든 사람들 속에서

당신을 보게 하시고, 또

삶의 모든 것에서

당신을 보게 하소서.

그리하여 다시

당신 속의 영원한 나를 보게 하소서.

당신과 나는

늘 영혼과 영원 속에서 하나일지니……

 

 

출처 : 아주 특별한 성공™
글쓴이 : 비현랑 원글보기
메모 :